정확한 정보

오늘은 코로나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보이는 크루즈 기업, 카니발의 주가 배당금을 정리하겠습니다최근 항공주, 호텔주와 함께 언급되는 폭락종목으로 크루즈 관련 기업이 있습니다. 크루즈 업계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카니발입니다. 최근 폭락으로 주가 80%이상이 빠졌기도 했었습니다.

 

이때문에 개미투자자들이 많이 몰리기도 하고 심지어 사우디펀드에서 크게 매수하기도 해서 이슈가 됐었습니다. 과연 카니발은 코로나로 실적에 얼마나 영향을 받았고 주가와 배당금은 어땠을까요?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카니발 소개

 

카니발 기업소개

정식명칭은 Carnival Corporation & plc으로 독보적이고 압도적인 세계 1위 크루즈 업체입니다. 카니발은 보유선박이 105척에 달하며 시장점유율을 무려 41.8% 차지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국내에서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지만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직격탄을 맞으며 더욱 유명해진 기업이기도 합니다. 주가폭락한 것만 본다면 회사가 바로 주저앉고 끝장날 것 처럼보이지만 거의 10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큰 기업입니다. 

 

 

아래와 같은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한번쯤 들어보셨을 자회사도 있습니다.

  • 카니발(Carnival) : 세계 최대의 캐주얼 크루즈 선사로 국내에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규모가 꽤 큽니다
  • 코스타(Costa) : 14척의 선박을 보유한 이탈리아 업체로 카니발보다 광범위하게 영업하고 있으며 오히려 카니발보다 더 알려진 기업이기도 합니다. 
  • 프린세스(Princess) : 17척의 프리미엄 크루즈업체로, 2월에 코로나19가 발생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이 회사 소속입니다.
  • 이외 자회사 : 아이다, 홀랜드 아메리카, P&O, 큐나드라인, 시번 등

경쟁사별 분당수익 비교 (카니발이 압도적)

카니발 연간 실적

아래는 최근 2019년까지의 카니발 수익 및 순이익입니다. 코로나 이전까지는 특히나 매출성장세가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그간 경쟁사의 등장으로 잠시 주춤하나 싶었지만 여전히 굳건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전세계 크루즈 이용객의 절반을 태웠던 기업이었습니다.

 

아래처럼 2019년까지는 실적으로 보았을때 큰 문제없이 성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코로나 이후 그 기세는 뒤집혔습니다. 

 

'20년 1Q 실적

아래는 20년 2월 발표된 1분기 실적입니다. 역시 예상처럼 실적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계속 상승을 이어오던 매출액은 2.48% 소폭 상승하기에 이르렀고,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전년대비 순이익 332% 감소) 당연한 말이지만, 앞으로 코로나가 지속된다면 크루즈 영업중단이 계속될 것이고 이에 미치는 실적은 안봐도 뻔하게 폭삭 주저앉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보았을때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 위기를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이고, 10년전의 리만사태처럼 기업이 파산하는 것을 국가에서 지켜볼지가 의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연파산하도록 방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채 매입 등 돈을 계속 풀어서라도 기업도산을 막을 것 같습니다.)

 

 

 

2. 카니발 주가 (장,단기)

 

카니발 역대 주가

아래는 역대 카니발 코퍼레이션의 주가 변동 추이입니다. 장기간의 주가를 살펴보면 코로나의 영향이 얼마나 충격적인지 알 수 있습니다. 2017~2018년쯤 최고점으로 70불이 상회하는 주가를 형성했었지만, 2019년 하락세 걸었습니다.

 

그 후 2020년에 들어오며 잠시 상승세를 타나 싶었지만 바이러스 팬데믹의 영향으로 50불이었던 주가는 약 80%하락해서 10불 수준에 안착했습니다.

 

현재까지 약한 수준으로 회복하긴 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예전의 2010년과 2000년대 주가와 비슷합니다. 그 당시에도 현재 주가수준을 내딛고 다시 반등했던 것처럼 이번 위기에도 다시 반등해나갈 수 있을까요?

 

 

카니발 최근 3개월 주가

아래는 코로나 영향을 받은 이후 변동을 확인할 수 있는 최근 3개월 주가 트렌드입니다. 폭락했을 당시에 10불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그 이후로 몇달러 안되는 회복을 해서 18불을 상회하고 있지만, 당시 워낙 저점에 비교하면 100% 상승했습니다. 주가는 회복했지만 아직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을 크게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연준에서 돈을 계속 뿌리고 기업도산을 방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가 나아지지 않은다면 언제라도 다시 하락이 올 수도 있을 것로 보입니다. 

 

 

3. 카니발 배당금

아래는 카니발의 최근 배당지급현황입니다.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던 기업으로 역시 배당금도 톡톡히 챙겨주고 있었습니다. 2019년 배당수익률은 약 4% 정도로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2019년 배당락일은 2월 21일, 5월 23일, 8월 22일, 11월 21일이었으며 배당급 지급일은 3월 15일, 6월 14일, 9월 13일, 12월 13일이었습니다. 대부분 약 한달 뒤에 배당금이 지급된 것입니다.

 

물론 그 이후로 2020년에도 1분기 배당은 실시했습니다. 동일한 배당금액 0.5불이었으며 배당락일은 2월 20일, 지급일은 3월 13일이었습니다

 

당시 주가가 워낙 폭락했기에 배당수익률은 25%에 육박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직격탄 이후로 카니발은 배당금 지급을 중단한 상태이며 당분간 나아지지 않는다면 지급은 어려워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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