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정보

오늘은 지난 월마트 포스팅에 이어서 미국의 대형할인마트인 코스트코(Costco)를 정리하겠습니다. 대형 할인마트인 월마트와 온라인강자 아마존과 함께 경쟁하고 있는 코스트코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힘들어보이지만, 계속해서 실적은 상승하고 있으며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물론 국내에서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함께 경쟁하며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아직까지 월마트와 아마존에 비해선 다소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그럼 바로 코스트코의 실적과 이에 따른 주가/배당금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

1. 코스트코 소개

코스트코 기업소개

코스트코는 미국에선 월마트에 뒤쳐져 2등이지만, 한국에서는 월마트보다 잘나가는 대형 할인마트 기업입니다. 실제로 창고형 마트 브랜드로는 국내 매출 1위 기입니다. 한국에는 약 1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에 상해에 첫 중국매장을 오픈했습니다. 극심한 인파로 인해 엄청난 웨이팅때문에 예상보다 일찍 영업종료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러한 코스트코는 사업구조가 아주 단순합니다. 할인마트부문만 있으며 수익의 98%가 마트, 2%가 멤버십 비용입니다. 처음 한국에 들어왔을때 연회비를 납부해야 입장이 가능하다는 것에 많은 의문이 있었지만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돈을 내고서라도 입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타 할인마트와 비교해 다소 특이한 것은 취급제품 수가 적다는 것입니다. 우수품질 제품을 다량계약하여 단가를 낮추어 선택과 집중을 꾀하고 있습니다. 

 

코스트코 연간 실적

코스트코 연간 매출액 및 국가별 비중('17~'19년)

아래는 최근 3년간의 매출액 및 국가별 매출비중입니다. 대부분 미국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기타국가들과 비중한 비중으로 캐나다에서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2019년 기준 약 1500달러였으며, 약 1100억달러가 미국에서, 200억달러가 캐나다에서 매출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중국에 점포를 오픈하고, 뉴질랜드에 오픈 준비중인 것을 고려하면 추후에 중국시장에서의 파이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5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간략하게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확인할 수 있는 트렌드입니다. 영업이익률의 변동이 크게는 없었으며 약 3%선으로 크지는 않았습니다. 그동안은 매출액이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아마존과 월마트의 싸움에도 굴하지 않고 매출액 지속증가가 특히 눈에 띕니다. 꾸준한 상승의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째로 저수익 고마진입니다. 코스트코는 그간 최대 15% 마진이라는 원칙 하에 품목을 통해 저마진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부족한 부분은 회원제 수익으로 인해 고수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적은 품목 수를 통한 가격경쟁력입니다. 10만개가 넘는 품목인 월마트와 까르푸와는 다르게 품목은 코스트코의 품목은 대략 4,000개입니다. 적은 품목을 활용해서 진열 및 관리비용이 적게할 뿐만 아니라 고품질 상품으로 가져오기때문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최근 코스트코 실적('20년 2Q, 3Q)

아래는 회계년도기준 '20년 2Q 실적입니다. 실제로는 지난해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까지의 실적이며,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이 다소 반영된 수치입니다. 물론 그 이후로 더욱 영향이 커졌지만, 크게 매출의 감소가 있진 않았습니다. 2분기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10% 상승, 영업이익 5.2% 상승했었습니다. 또한 3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7% 상승, 영업이익은 8% 하락했었습니다. 코로나로 큰 악재를 맞았던 다른 기업들과 다르게 꾸준한 매출액 상승을 이어가고 있으며 동시에 실적악화는 크지 않았습니다.  

2. 코스트코 주가 (장,단기)

코스트코 역대 주가

아래는 지금까지의 역대 코스트코 주가 트렌드입니다. 꾸준한 매출상승과 비슷하게 주가도 20년 넘게 꾸준한 상승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상승폭도 꽤 컸습니다. 5년전 150불에 달하던 주가는 현재 300불이 넘어서며 2배이상 상승했습니다. 국내 할인마트 관련 기업을 보면 온라인시장 상승과 동시에 주가하락이 당연한 듯이 이어가고 있지만 월마트와 함께 코스트코 주가는 크게 빠지지 않고 상승했습니다. 앞으로 아마존의 전자상거래가 크게 영향을 미칠거라 예상됩니다. (물론 코스트코도 월마트처럼 온라인비중을 높혀가고 있으며 2019년에는 온라인매출이 23%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코스트코 최근 3개월 주가

아래는 최근 3개월간의 코스트코 주가트렌드입니다. 무엇보다 코로나의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던 3월부터의 주가이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3월에는 여느 회사와 다를 것 없이 300불 상회하던 주가는 280불까지 약 10% 하락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 다시 팬데믹 이전의 주가로 회복했습니다. 그 후로 미미한 변동은 있지만 300불을 약간 상회하는 정도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적은 품목수로 인한 가격 경쟁력, 회원제로 굳은 고객층 확보를 통해 꾸준한 매출을 이어오고 있지만, 앞으로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위주의 유통업체에 파이가 뺏기지 않을까 의문은 있습니다. 물론 당분간은 코로나로 외식이 줄어들고 외출이 줄어들며 할인마트가 호황을 겪으며 상황이 좋다는 평가도 많지만, 장기적인 전망은 앞으로의 월마트와 아마존의 동향과 함께 바라봐야 할 것같습니다.

3. 코스트코 배당금

코스트코 최근 배당결정현황

아래는 코스트코의 2019년부터 배당금 지급현황입니다. 2019년엔 연 4회 배당금을 지급하는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꾸준한 실적상승을 이어오던 기업인데도 배당금을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0.57~0.65불에 달하는 배당금액으로 배당수익률은 1%가 안되는 수준입니다. 물론 배당금액을 계속 증액하고 있었지만, 아직은 타종목에 비해 배당금은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019년 배당락일은 2월 7일, 5월9일, 8월29일, 10월31일이었으며, 배당금 지급일은 2월22일 5월 24일, 9월13일, 11월15일입니다. 2020년은 현재 2분기까지 0.65불, 0.7불이었으며, 배당락일은 2월6일, 4월 30일, 배당금 지급일은 2월21일, 5월15일이었습니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