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정보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주가 배당금

오늘은 또하나의 미국주식 낙폭과대주이자 석유기업인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을 정리하겠습니다. 이전에 델타항공과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더불어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은 워렌버핏의 선택을 받은 기업입니다. 작년에 옥시덴탈은 쉐브론과 함께 경쟁사인 아나다코를 두고 인수경쟁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쉐브론을 제치고 인수합병에 성공했던 옥시덴탈이지만 연이은 악재로 수익도 점차 줄고, 주가도 함께 쭉쭉 빠지고 있습니다. 과연 그 실적과 현재 석유업계 상황이 어땠을까요? 이어서 주가와 배당금까지도 분석하고 정리해보겠습니다.

 

1.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이 뭔데?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기업소개

오늘 소개드릴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은 미국의 석유/화학기업으로 셰브론과 엑슨모빌과 나름 석유 메이저 기업으로 불리는 기업입니다. 최근 유가폭락으로 주가도 함께 폭락하게된 기업이기도 하며 워렌버핏에게 선택된 기업이기도 합니다. 위키백과의 설명을 잠시 가져오자면 이렇습니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영어: Occidental Petroleum Corporation)은 미국의 석유가스 및 화학 관련 기업으로 대부호 정상으로 알려진 아만드 해머가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과 무역으로 얻은 막대한 자산을 바탕으로 경영권을 잡았다. 석유 메이저라고 불리는 7대 석유 회사에 뒤를 잇는 규모의 독립계 석유회사로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해 있다.

 

석유산업 구조

가장 먼저 저처럼 석유산업관련 지식이 부족한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석유산업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석유산업은 크게 세가지로 나뉩니다. 상류(Upstream), 중류(Midstream)과 하류(Downstream)으로 나뉘며 옥시덴탈의 주요 사업은 상류부문인 업스트림입니다. 다시 말하면 석유를 탐사/시추하여 생산해내는 기업들이 있고(상류), 이 석유들을 운반/저장하는 기업들이 있고(중류), 정제/판매하는 기업(하류)가 있는 것입니다. 예상하시는 것처럼 상류부문이 비싸고 오랜 투자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이러한 회사들이 보통 중/하류 산업을 영위하고 있기도 합니다. 

석유산업 비즈니스 구조

옥시덴탈 사업부문 및 실적

부문별 비중 및 연간 매출액

아래는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의 사업부문과 그 비중입니다. 역시 석유와 가스부문이 60%이상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성장률도 높았습니다. 미드스트림부문도 약 20%로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드스트림까지 고려하면 석유부문이 8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유가에 따라 실적이 급격하게 변동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번 정치적인 이유로 실적이 웃을때도, 슬플때도 많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더불어 석유전쟁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폭락하며 미국 석유기업들이 줄도선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습니다. (유가 선물가격이 마이너스가 되는 지경까지 갔었죠!)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 ('16~'19)

최근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아래와 같습니다. 매출액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유가에 따라 변동이 크다보니, 증감폭이 컸습니다. 2018년 대비해서 2019년에는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하였고 2020년에는 코로나와 전세계적인 석유전쟁으로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이후 '20년 1Q 실적

아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의 1분기실적입니다. 수요위축 및 바이러스 확산우려로 공장가동이 중단되거나 일부 축소되었고 이에 따라 유가수요까지 줄었으며 설상가상으로 감산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아 유가는 끝도 없이 떨어졌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면 당연히 실적감소를 예상할 수 있듯이, 영업이익은 400%이상 감소하여 적자였습니다.

 

2. 옥시덴탈 주가 (장,단기)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역대 주가

아래는 지금까지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의 역대 주가트렌드입니다. 유가와 매우 긴밀하게 연관되는 산업인 만큼 수십년간 변동폭이 매우 컸습니다. 2010년에는 100불이 넘게 상회한 적도 있었지만 최근 1년간에는 뒤도 안보고 떨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당장 최근 3년전만해도 80불이 넘던 주가는 현재기준으로 1/4토막이 난 상태입니다. 

 

러시아와 사우디, 미국의 석유전쟁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고 각 산유국들의 공세도 있고, 테슬라와 함께 다가온 전기에너지산업들이 석유생산기업들에게는 악재로 다가오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석유산업의 치킨게임 승자가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전기에너지 시대가 도래한다고 해도, 당분간은 전반적인 석유수요가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연이은 악재로 다소 낙폭이 과대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지만 불확실성이 난무한 상황이라 감히 예상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최근 3개월 주가

아래는 최근 석유전쟁의 영향과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을 상세하게 확인해볼 수 있는 최근 3개월 주가입니다. 3월말 10불이하로 폭락한 이후로 다소 회복하고 있으며 최저점 대비해서는 2배이상 회복했습니다. 물론 위에서 살펴봤듯이 최소 60불을 상회하던 주가를 생각하면 아직도 많이 하락한 주가입니다. 앞으로 오일전쟁도 중요하지만 코로나로 감소된 수요가 회복된다면 실적과 함께 주가도 어느정도 회복하지 않을까합니다. (물론 미국이 오일전쟁에서 패배하지만 않는 다는 가정하입니다) 그때까지 옥시덴탈은 현금보유를 최대로 하기위해 배당삭감(배당컷)과 급여삭감으로 계속 버텨낼 것으로 보입니다. 

3.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배당컷?

옥시덴탈 최근 배당결정현황

아래는 최근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의 배당결정 현황입니다. 2017년부터의 최근 2019년까지는 배당금을 계속해서 증액해오고 있었으며 높을때는 배당수익률이 7%가 넘어가기도 했었습니다. 지금까지 배당은 연 4회 지급하고 있었으며 현금배당으로 실시했었습니다. 2019년에는 배당락일이 3월8일, 6월7일, 9월9일, 12월9일이었으며 배당금 지급일은 4월15일, 7월15일, 10월15일, 1월15일 이었습니다. 약 한달정도 뒤에 배당금이 지금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에 따른 배당수익률은 5~7%였습니다.

 

문제는 2020년입니다. 최근 수요급감과 오일전쟁으로 인해 기업의 존폐위기까지 오면서 옥시덴탈은 배당삭감을 결정했습니다. (물론 VIP주주인 워렌버핏에게는 배당컷이 아니라 현금배당대신 2억달러규모 보통주로 발행받기도 했답니다. 원래 받았어야하는 배당금에 90%정도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2017년에 배당률이 4~5%으로 꽤 높은 수준이었는데, 2019년 당시 주가가 엄청나게 떨어졌을 때는 배당수익률이 7%정도 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3월부터 배당컷이되어 배당금액이 처참하게 떨어졌고 배당수익률은 거의 없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이것도 도움이 되실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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