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7~2018년 들어오며 보다 한국에 익숙해진 기업, 램리서치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사실 기업이나 경제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이라도 2018년 반도체 초호황기 시기에 한번쯤 들어보셨을 기업입니다. 램리서치는 전세계 반도체 장비회사 3~4대 기업이라고 불리는 만큼 탑급 반도체 장비전문회사입니다.
실제로 반도체 전공으로 하는 공대생들이 엄청나게 가고싶어하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잡플래닛 기준 평점 3.9에 빛나는 엄청난 기업평가 점수를 가지고 있기도 하죠. 과연 이렇게 직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램리서치는 어떤 기업이고 실적은 잘나오고 있을까요? 반도체 초호황기가 지나 잠시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 주가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요? 추가로 장기투자자에게 어쩌면 가장 중요한 배당금에 대해서도 정리해보겠습니다.
램리서치(Lam Research)는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세계 탑급의 반도체 장비 전문회사로 Applied materials와 ASML, TEL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2017~2018년 반도체 초호황기를 겪기도 한 기업입니다.
장비 중에서도 식각(Etch), 증착(ALD, CVD)와 세정장비 부문에서 가장 큰 두각을 보이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식각장비 분야에서 누구도 따라오기 어려운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 아래는 세계 식각장비 점유율(좌)과 램리서치의 산업별 매출비중(우)입니다.
실제로 식각장비에서 47.5%라는 독점에 가까운 비중으로 램리서치는 식각부문에서 큰 두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램리서치 연간 실적
아래는 2016년부터 2021년 전망치까지의 매출액, 영업이익 추이입니다. 쉽게 예상하실 수 있는 것처럼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를 갱신하였으며 그 이후로 주춤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파운드리와 DRAM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램리서치인 만큼 실제로 메모리반도체 산업의 투자가 수익으로 직결되고 있습니다. 2018년 실적이 고점을 찍고 다소 주춤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투자는 이어오고 있기 때문에 실적면에서는 큰 폭하락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가 "반도체 비전 2030"을 통해 밝혔듯이, 파운드리 투자는 계속 될 것이고 TSMC와의 경쟁으로 신규라인 설치에 따른 식각장비 주문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바이러스의 팬데믹으로 인해 투자위축될 가능성이 생겨 다소 실적이 감소할 요소가 생겼습니다.)
램리서치 역대 주가
아래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램리서치의 역대 주가 변동 추이입니다. 물론 당연하게도 주가는 우상향하고 있으며 최근 10년간의 주가도 그렇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폭등을 했던 시기보다 다소 빠르게 주가는 폭등하기 시작했고, 2018년 최고점에 도달하여 200달러를 찍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과감한 투자가 영원할 수는 없습니다. 장비가 어느정도 셋업이 된 이후에 투자가 줄고, 반도체가 비교적 주춤하며 주가는 150달러 이하로 떨어지며 약 30% 하락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초호황기보다 더욱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2020년이 들어오며 바이러스이 여파로 큰 하락세가 있었지만 2019년부터 이어진 상승에 비하면 하락폭이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연 바이러스의 영향이 클지, 비메모리 중심의 반도체 재급등이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잠시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램리서치 최근 3개월 주가
아래는 최근 3개월 간의 램리서치 주가 추이입니다. 역시나 수요둔화에 영향을 받는 기업인 만큼, 주가하락릐 을 직격으로 맞았습니다. 3월 23일쯤 3개월 최저점을 기록하며 180~190불의 주가를 형성했고 그 이후 주가를 급등하며 250달러 이상을 회복했습니다.
그 이후 다소 큰 변동을 이어오긴 했지만 현재 265불의 주가로 아직 3개월 전 주가를 회복하진 못한 상황입니다. (9월중순기준, 현재는 300불을 넘어 307불에 안착했습니다.)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일부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여 실적상승이 있기야 하겠지만, 실제로 공장 가동률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전반적인 수요가 급감하며 부정적인 영향을 예측하기도 합니다. 긍정과 부정의 요소들이 공존하는 상황에 앞으로 시대변화를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더욱 중요해보입니다.
아래는 2018년부터의 배당금 지급 현황입니다. 램리서치는 연 4회 지급하는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었으며, 배당수익률은 크게 낮지는 않은 편입니다.
2019년 기준으로 배당금액은 2분기까지 1.1불, 3~4분기에는 1.15불로 상향조정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 1분기의 배당금은 1.15불로 2019년과 동일하였으며, 배당수익률을 고려해보면 1.86%으로 주가하락으로 인해 상승효과를 보았습니다.
그동안 꾸준하게 배당금액이 상승하고는 있긴 하지만 그 이상만큼의 주가변동이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배당의 영향이 매우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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