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주식시장이 코로나 관련주로 묶여서 매일매일 변동성을 크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인 바이오/제약 기업 중 거대규모기업인 화이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존슨앤존슨에 이어 시총 2위를 달리는 화이자는 이번 유방암치료제인 입랜스와 코로나19 백신개발로 주가가 한달새 20% 급등과 급락을 동시에 보여주었습니다. 화이자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지금 화이자가 어떤 상황인지 정리해보았습니다.
Pfizer 기업소개
아래 보이시는 것처럼 화이자는 바이오 관련 기업 중 시가총액 2위를 차지하고 있을만큼 정말 거대한 규모의 바이오기업입니다. 우리나라의 몇개 신약개발 기업과 다르게 역시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만큼 제품라인업도 상당히 많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비아그라부터 시작해서 고지혈증약인 리피토, 신경통약인 리리카, 그리고 비타민제품인 센트룸까지 유명한 제품들이 많습니다.
이런 화이자가 이번 코로나 치료제 사태에 뒤질세라 백신개발 타임테이블을 7월 2일 발표했습니다. 코로나치료제 소재만 달면 급등하는 현추세에 화이자로 코로나 백신을 얻고 가려고하는 움직임을 보이는데요, 7월에 확증 임상시험을 시작한 이후로 9월에는 잠정적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백신이란게 일정에 딱딱 맞추기가 정말 어려운 과제이지만 크게 성장을 보여주지 못했던 화이자가 이번에는 어렵더라도 해내야할 시기로 보입니다.
화이자 분기실적 ('18.4Q~20.1Q)
아래는 화이자의 최근 분기실적들입니다. 아쉽게도 매출액이 다소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보이나, 흑자분기에는 여전히 20~30%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이번 유방암 관련 약품 입랜스가 Pallas 연구의 조기 임상시험에서 목표에 미달했던 것이 큰 아쉬움이었습니다. (이 당시 주가가 큰 급락을 겪었습니다.)
Pfizer 지금까지 주가는?
아래는 역대 화이자의 주가트렌드입니다. 최근 2019년까지만해도 워낙 상승세였지만, 2000년 당시에는 더욱 가파른 급등폭이었습니다. 이 당시가 화이자의 황금기라고 불리는데, 전세계인에게 비아그라썰을 퍼뜨린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때 협심증 치료제로 개발하던 약품이 발기부전 치료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여 비아그라가 탄생하게 됩니다. 비아그라는 이렇게 화이자의 효자제품이 되고 그 이후에 화이자는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거치며 거대공룡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지금은 다소 잦아들었지만 몇년간 와이어스와 킹제약, 호스피라를 연이어 인수하며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제약부문의 규모의 경제를 이뤄내고 있습니다.
화이자 최근 3개월 주가는?
아래는 무엇보다 입랜스와 코로나치료제의 영향을 자세히 볼 수 있는 3개월 차트입니다. 6월초 당시 입랜스의 조기임상이 목표미달로 돌아가며 수직낙하는 것을 보여주었고 그 이후로도 낙폭은 끝을 모르고 이어졌습니다. 입랜스 임상실패전 38불에 달하던 주가는 한달여간 20%가 하락하며 32불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개발으로의 움직임을 보이며 여느 코로나 관련주의 추세를 따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지금의 주가는 입랜스 실패전의 주가를 회복한 상황입니다. 물론 화이자말고도 코로나 백신개발에 뛰어든 기업이 많은 만큼 그 경쟁도 꽤나 강합니다.
앞으로 화이자가 코로나 백신의 파이를 얼마나 가져갈지는 모르겠으나, 입랜스 이후 또 다시 한번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 코로나 치료제 기회마저도 놓치면 성장정체로 다시 이어질 것이기에 칼을 갈며 해내려고 할 것으로 보입니다.
Pfizer, 지금까지 배당금은?
아래는 꾸준히 배당상승을 보여주고 있는 화이자의 배당지급현황입니다. 2016년부터의 배당을 가져왔는데, 배당수익률은 3~4%를 유지해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6년에 비해서는 2020년 배당이 0.3불에서 0.38불까지 올라왔습니다.
2019년 기준으로 배당을 보겠습니다. 2019년 화이자는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었으며 배당락일은 1월 31일, 5월9일, 8월1일, 11월7일이었습니다. 이후 배당금 지급일은 3월1일, 6월7일, 9월3일, 12월2일이었습니다. 배당금액도 0.36불로 유지하여 4%에 육박하는 배당수익률을 보여줬으므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2020년에도 배당락일/배당금 지급일을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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