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이러스의 가장 큰 수혜주라고 평가받는 넷플릭스의 주가와 배당금을 정리하겠습니다. 코로나 이전에 넷플릭스를 모르는 사람들이라도, 이후에 많이 알게 되고 심지어 가입까지 하게 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구독자수는 20년 1분기에 전분기 대비 가입자수가 2배가량 증가하며 놀라운 성장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매섭게 뒤쫓아오는 디즈니와 NBC유니버셜을 뒤로한채 어떻게 주가가 계속해서 상승할 수 있었을까요? 실적과 시장점유율을 먼저 살펴보고 주가와 배당금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1. 넷플릭스(NETFLIX)
넷플릭스(NETFLIX) 기업소개
넷플릭스는 이제 젊은층들에게는 익숙해진 기업일듯 합니다. 넷플릭스는 아시다시피 유료구독컨텐츠 기업의 1위 기업으로 흔히 말해 OTT 기업이라고 불려집니다. IT버블당시 비디오대여사업으로 부터 시작해서 현재는 오프라인 없이 온라인 스트리밍 컨텐츠를 위주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2018년 기준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어느 데이터로 보더라도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었으며, 2019년에도 굳건하게 3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잠깐! OTT란?
OTT(Over The Top)서비스란, 기존의 셋톱박스(Top)의 연결을 통해서 드라마나 영화 등 컨텐츠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셋톱박스 없이 인터넷 등으로 연결해서 볼 수 있죠. 그래서 요즘은 Top이 셋톱박스뿐만 아니라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디스플레이가 포함된 모든 전자기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간단히 인터넷의 연결만 필요하기 때문에 기존 케이블 수신료보다 저렴합니다. (미국에서는 코드커팅(Cord-cutting)이라고 하여 케이블 TV 구독자를 엄청나게 뺏어오고 있는 상황이며, 앞으로 21세기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축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연간 실적 및 점유율
연간 매출액(2010~2019)
넷플릭스의 매출액을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아래의 연간 매출액규모를 보면 매우 급격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200억달러에 달했습니다. 약 160억달러에 달했던 전년대비(YoY) 30% 증가했습니다. 2016~2017년에 대비해서는 약 2배성장을 이뤄내며 성장하는 IT기업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적상승때문인지 주가가 고평가라는 의견들도 많습니다만 주가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항상 성장하는 기업이라면 주가상승과 함께 나오는 말이 지금 너무 고평가되어있다는 의견이 많기 때문에 실제로 고평가 인지 아닌지는 데이터나 실제 산업의 전망을 잘 고려해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넷플릭스 OTT 시장 점유율
최근 경쟁사가 계속 유입되며 판도를 바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넷플릭스의 점유율을 유일무이합니다. 물론 중복가입자수도 있고, 조사기관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넷플릭스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어디서나 동일합니다.
넷플릭스 바로 다음으로 아마존 프라임이 턱끝까지 추격하고 있지만 아직은 역부족입니다. Ovum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넷플릭스의 점유율 전망은 31.4%, 아마존 비디오는 28.7%으로 두 기업으로만 해도 전체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분기별 유료구독자 성장(~'20.1Q)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효과도 톡톡히 보고있습니다. 경쟁사에 계속되는 증가에 잠시 주춤하는 듯했지만, 구독자 증가수가 훌쩍 2배이상 증가하였습니다. ('20년 1Q에만 하더라도 1500만구독자를 확보했습니다. 바이러스로 인해 언컨택트 시장이 급격히 확대된 영향을 제대로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2. 넷플릭스 주가 (장,단기)
아래는 200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넷플릭스의 주가 트렌드입니다. 지금까지 우상향의 추이를 그리고 있는 것은 모두가 예상하셨을 것입니다. 최근 5년간에 급격하게 관심을 받으며 구독자수가 상승하였으며 이에 따라 주가도 급등한 추세를 볼 수 있습니다. 단지 5년 전만 하더라도 100불에도 못 미치는 주가였지만, 현재는 400불이 넘어서며 5년간 4배 이상 상승하였습니다.
점유율이 계속해서 상승해가고 있었지만, 2019년 2분기가 지나고 폭락이 있었습니다. 당시 가입자수가 발표되었을 당시 전분기 대비 50% 이상 감소하며 이제 넷플릭스는 끝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분분했습니다.(위의 분기별 구독자 차트를 보셔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당시만해도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10%이상 폭락하며 다가오는 디즈니플러스와 타임워너, NBC를 감당할 수 없을거라 예측했었습니다. 물론 아시는 것처럼 아직까지는 탄탄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주가는 다시 급등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최근 3개월 주가
아래는 무엇보다 다시 초미의 관심기업으로 떠오른 최근 3개월간의 주가입니다. 대부분의 종목이 바이러스 이전 주가를 회복을 못하고 있지만, 넷플릭스는 잠시동안의 하락이 있었지만 오히려 최고가를 갱신하며 400불을 넘어섰습니다.
안그래도 급성장하고 있는 OTT 시장이 바이러스 팬데믹영향으로 보다 관심받고, 1Q 구독자수가 발표도 더불어 주가에 불을 지폈습니다. 위에서 보았다시피 그나마도 높았던 전분기 대비 가입자수가 거의 2배 상승했습니다.
앞으로 디즈니와 NBC 유니버셜의 추격을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에 따라 주가가 크게 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영화/애니메이션과 미디어부문을 차지하고 있는 경쟁사들에 대항하여 대규모 콘텐츠 투자를 하고 있고, 실적도 나쁘지 않습니다. 과연 앞으로의 점유율은 누가 더욱 차지하고, OTT시장의 독점을 이어갈까요?
3. 넷플릭스 배당
넷플릭스 배당은 당연히 없음
넷플릭스는 공격적인 투자로 시장확보가 더 중요한 시점인지라, 배당금은 아직 지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20년 5월 기준) 주주환원도 상장된 기업으로서 중요할 수 있지만, 당장은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니 막대한 콘텐츠 투자금이 필요합니다. 아무래도 경쟁사와의 경쟁이 다소 완화된다면 그때서야 배당금을 지급할지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쟁쟁한 기업들이 경쟁사로 등장한 만큼 향후 몇년간은 배당금을 기대하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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