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카드를 가지고 계신분이라면 모두가 이용하고 있는 기업, 비자(VISA)카드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
실제로 해외여행을 가기 전에 가장 먼저 체크하는 것이 해외에서 돈을 어떻게 쓸지가 아닐까요? 예전에야 현금으로 들고가면 장땡이었지만, 현금이 많이 없어진 요즘같은 상황에서는 카드를 사용안할 수가 없죠. 이럴때일수록 미소짓는 기업이 바로 해외결제 수수료를 챙겨가는 해외결제 네트워크 사입니다. 오늘은 이 중 전세계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은 비자(VISA)카드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간단히 기업과 사업, 실적에 대해 살펴보고 실제 시장에서 평가받는 주가와 배당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비자(VISA) 소개 및 실적
비자카드(VISA) 소개
전세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기업 중에 가장 영향력이 큰 기업이 아닐까 합니다. 바로 비자카드의 주인공 VISA입니다. 비자는 전세계 국제 신용결제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신용카드 결제시장에서 이미 신용카드의 기본이 되었습니다. 물론 중국같은 일부 국가에서는 유니온페이를 쓰는 경우도 있지만 전세계로는 가장 큰 점유율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세계에서 비자카드를 받지 않는 곳은 없을 정도라고 하니, 그 위용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신한카드, 국민카드, 우리카드와 무엇이 다를까요? 한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렇습니다. 한국에서는 국내 카드사에서 이미 대부분의 가게에 가맹을 맺어둔 상태이고, 우리는 그 카드를 이용해서 바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결제할때는 조금 다른 점이 있습니다. 국내 카드사에서는 해외상점들과 직접적인 가맹이 어렵기 때문에 해외 결제 네트워크인 비자(VISA), 마스터(MASTER),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AMEX) 등을 이용해서 가맹점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해외 결제 네트워크사에서는 이러한 댓가로 결제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창출해내는 것입니다. 그 수수료는 현재 대략 1%초반 수준입니다.
참고. 카드사별 국내 점유율 추이 ('18.1Q~3Q)
전세계에서 점유율은 대략 60%인 비자이지만, 국내에서의 점유율은 24%수준입니다. (2018년 3분기 기준) 국내에서는 마스터카드의 점유율이 비자 점유율 턱밑까지 추격해온 상황으로 일부에서는 이미 역전되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비자(VISA) 연간 실적
아래는 비자의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입니다. 아마존을 필두로 전자상거래가 대폭 성장해감에 따라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비자카드에도 수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물론 그전에도 점차 현금결제의 비중이 낮아지고 카드 또는 온라인 결제가 많아지며 실적상승은 물론 영업이익도 계속해서 상승해나갔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아마존과 온오프라인 O2O 연계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타 카드사와도 협의중이긴 하지만, 이를 통해 지문 등 생체정보를 이용한 결제서비스를 도입으로 '오프라인'에서도 지문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도록 목표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비자는 이전부터 핀테크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최근 몇년간 비자는 핀테크 기업들을 다수 인수하며, 디지털 결제시장을 접수해나가고 있습니다. 2019년 어스포트, 페이웍스, 베리파이와 램버스에 이어 2020년에는 핀테크 서비스 기업인 네트워크 서비스 플레이드를 인수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인수전들을 통해 비자는 자사 서비스에 기술을 적용하여 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가오는 핀테크 업계에서 업계 초강자의 위치를 굳건하게 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2020년 1분기 실적
2~3월부터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아 수요급감을 겪었지만, 1분기 실적은 다소 선방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59%,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55% 상승하였습니다.
2. 비자(VISA) 주가추이
비자(VISA) 역대 주가
아래는 비자카드의 역대 주가 트렌드입니다. 2010년의 주가부터 살펴보면 약 25불 수준이었으나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으며, 현재 2020년 바이러스의 직격탄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200달러를 약간 하회하고 있습니다. 그간의 상승폭을 지켜본다면 최근 3년간은 상승폭이 더욱 컸습니다. 이에는 미국의 경기부양책과 전자상거래 이용자 증가가 가장 큰 요인으로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현금사용비중 감소, 온라인결제 증가로 큰폭 상승할 수 있었다면 앞으로 비자(VISA)에서 기대되는 부문은 핀테크와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결제데이터 분석입니다. 위에서 간단히 언급했듯이 아마존 등과 열렬하게 결제서비스 도입을 위해 핀테크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비자는 데이터량의 측면에서도 앞서있으며 이를 면밀하게 분석만 하게 된다면 개인 또는 기업에 대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신용평가, 채권관리나 1:1 개인 마케팅광고를 실시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자(VISA) 최근 3개월 주가
최근 3개월간의 비자카드 주가트렌드입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추이는 바이러스의 전후 추이일 것 같습니다. 바이러스 이전, 바로 200불이 넘는 주가를 형성하고 있었지만 매우 큰 변동성을 함께하며 회복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3월말 폭락이후 약 2달에 걸쳐 회복하고 있으며 현재는 193불에 위치해있습니다.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상승하여 다행이지만, 한편으로는 본격적인 수요급감이 이루어지는 2분기 실적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이렇듯 앞으로 비자의 단기간 주가는 바이러스의 행보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어느정도 진전된 후에는 따라오는 마스터카드를 밀쳐낼수 있는지, 그리고 핀테크산업과 빅데이터의 유의미한 분석 등으로 주가상승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 비자(VISA) 배당이 적다?
비자(VISA) 최근 배당금
비자카드의 배당금은 너무나도 적습니다. 물론 준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도 하고 주가상승을 위해 자사주 매입하는 액션이 보여지기에 크게 아쉬울 것은 없어보입니다. 비자는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적지만 연 4회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2,5,8,11월 배당락으로 3,6,9,12월 배당금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배당금액은 0.25불~0.3불이며 이에 따른 배당수익률은 0.5%수준입니다.
2020년에도 현재 2분기까지 배당이 결정났습니다. 배당금액은 전년 4분기 동일하게 0.3불이며 배당수익률을 고려하면 역시나 적은 0.6~0.7%수준입니다. (비자카드는 매해 90%가 넘는 주주환원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배당금은 적지만 자사주매입이 맹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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