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정보

오늘은 항공사 못지 않게 대폭락을 겪고 회복이 더딘 은행주를 살펴보겠습니다. 바로 BoA라 불리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입니다.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가장 피해를 입은 산업은 항공사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어마어마한 폭락을 겪었던 산업이 있습니다. 계속되는 금리하락에도 주가가 상승하던 은행주가 왜 이번 폭락사태에 동참했을까요? 항상 폭락하는 시기가 오면 은행주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데요, 이번 폭락에서는 무슨 이유때문인지! 그동안의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와 실적으로 살펴보고, 이어서 주가와 배당금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1.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소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기업소개

뱅크오브아메리카라는 이름때문에 미국의 중앙은행이라고 착각하실 수도 있지만, 미국의 중앙은행은 연준이라 불리는 연방준비제도입니다. 그리고 말씀드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자산규모 2위에 달하는 미국 제 2의 은행입니다. 2007~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며 당시 투자은행이었던 메릴린치를 인수하며 2019년까지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였습니다. 지금은 리브랜딩하여 뱅크오브아메리카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참고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비자카드(VISA)의 시초가 되었던 은행이기도 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연간 실적

연간 매출액 및 순이익('16~'19)

아래는 2016년부터의 BoA 연간 손익트렌드입니다. 물론 지금의 실적은 반토막이 났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2019년까지는 실적만 본다면 건재하게 상승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 또한 매우 놀라웠습니다. 영업이익률은 31.3%, 순이익률은 26.5%에 달할정도 였으니까요. 

연간 순이익 추이('09~'19년)

아래는 2009년부터의 순이익(좌) 연간 매출액(우)입니다. 순이익은 2009~2010년 당시 계속 터지는 은행/증권업계의 줄도산으로 BoA도 함께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 순이익은 매출액증가와 함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중간에 영업이익률 변동에 따라 2014년 순이익이 급감한 적도 있습니다. 조금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갈수록 저금리시대에 어떻게 은행실적이 올라가지" 입니다. 당사의 공식적인 내용으로는 수익성 개선활동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한편으로는 저금리에 불구하고, 계속되는 경제성장으로 대출수요 증가의 영향이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20.1Q 코로나 이후 실적은?

코로나19 이후의 미국 주요 은행기업의 실적은 관심사 중 하나였습니다. 주요 은행기업들은 기업 채무불이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여 대손충당금 비율을 1Q에 다소 늘렸습니다. BOA는 '20.1Q 순익은 40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5%가 줄어든 실적입니다. 타 주요 은행사들에 비하면 비교적 양호(?)한 편입니다.

 

먼저 실적발표했던 JP모건과 웰스파고는 각각 69%, 89% 급감하며 팬데믹의 직격탄을 실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팬데믹의 여파로 기업들이 연이어 무너지게 된다면 주요 은행사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로 다가올거로 예상됩니다. 전반적인 경제상황과 묶여서 움직이는 은행주인만큼 전반적인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가 (장,단기)

BoA 역대 주가

아래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역대 주가 추이입니다. 투자를 하셨던 분이라면 알고계시는 것처럼 리만브라더스 당시 2007~2010년 이해할 수 없는 폭락을 겪었습니다. 50불이 넘어가던 주가는 5불까지, 주가의 90%가 빠지기도 했었습니다. 그 이후로 잠시 18불까지 회복세를 보였지만 다시 절반이상 하락하였습니다. 그 이후로는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었으나 최근 바이러스 팬데믹의 영향으로 기업 채무불이행의 영향으로 실적과 함께 폭락했습니다. 5월 1일 현재기준으로는 약 25불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최근 3개월 주가

아래는 최근 3개월간의 BoA 주가트렌드입니다. 무엇보다 바이러스 팬데믹에 의한 영향을 직접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전파가 급격해지면서 은행주들의 주가가 먼저 떨어졌기 때문에 3월말 폭락 당시 주가하락은 비교적 작았습니다. 30불에 달하던 주가는 폭락당시 18불까지 거의 절반 빠졌었습니다. 다행히도 그 이후로 약간의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20불대에서 횡보 중입니다. 

 

지금 당장에서는 기업 채권발행 증가와 거래고객의 증가로 긍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대부분의 뉴스기사들은 글로벌 경제성장률, 실업률과 더불어 은행주 실적은 내려갈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당분간 바이러스의 행보인 것 같습니다. 조속히 해결된다면 어느기업과 마찬가지로 주가는 제대로 반등할 것이고, 해결이 더디다면 반등도 더디거나 심지어 다시 하락을 겪을 수도 있어보입니다. 

3.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배당

BoA 최근 배당결정현황

아래는 최근 2019년부터의 뱅크오브아메리카 배당금 지급현황입니다. 국내 은행주들과 다르게 생각보다 배당수익률이 크지 않습니다. 2~3%수준입니다. 최근엔 연 4회 배당금을 지급하는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2019년 배당금 지급은 2월 28일, 6월 6일, 9월 5일, 12월 5일에 배당락일이었으며 실제 배당금 지급일은 3월 29일, 6월 28일, 9월 27일, 12월 27일로 약 한달뒤 지급되었습니다. 배당금액은 1~2분기 0.15불, 3~4분기 0.18불이었으며, 2020년 1~2분기에는 0.18불로 동일했습니다. ('20년 2분기 기준 배당수익률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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