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정보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의 4대 은행 중, JP모건체이스의 주가와 배당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JP모건은 미국의 최대규모 은행이라 불릴 정도로 큰 거대기업으로, 세계경제를 대표하는 기업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순이익이 급감하며, 10년전 리만브라더스의 사태가 재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간략하게 JP모건체이스라는 기업에 대해 정리해보고, 실제로 현재 주가와 배당금에 대해 분석하겠습니다. 

1. JP모건 뭐하는 기업?

 

JP모건 기업소개

JP모건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간단한 설명부터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JP모건은 이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었던 뱅크오브아메리카와 함께 미국의 4대 은행이라 불리는 기업입니다. 옛날 역사가 그리 중요하지는 않지만 JP모건은 미국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은행으로 1799년 설립 이후 현재 회사명으로 바꾼 이후 120년 이상 이어오고 있는 기업입니다. 물론 그저 오래된 은행은 아닙니다. 시가총액이 무려 2조 500억달러(한화 3000조원)으로 미국 은행업계에서 가장 높은 시가총액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자회사로 JP모건체이스뱅크(현재는 JP모건체이스라  불리는데, 이는 약 1990년대 후반부터 이어진 합병의 결과로 체이스맨해튼 은행의 '체이스'와 합쳐진 사명입니다.)

 

* 참고. 설립자 모건의 이야기(철도와 에디슨)

설립자인 존 피어폰트 모건은 아버지와 함께 영국자본을 동원해 미국시장 투자에 성공합니다. 1800년대 후반 당시 미국의 철도성장을 위해 자금 원조를 하였으며 에디슨의 발명을 사회/경제적 결과로 이끌어내며 큰 성공을 이뤄냅니다.  (당시 철도왕 '밴더빌트'와 석유왕 '록펠러', 그리고 강철왕 '카네기'와 함께 모건은 금융왕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들을 각 부문 독점력을 활용해 초거대 자산가로 등극하게되는데 이 이야기를 나중에 기회가 되면 따로 소개드리겠습니다. 많이 지난 이야기지만 지금 듣더라도 전혀 지루하지 않은 이야기에요)

* 석유왕 록펠러, 철강왕 카네기, 철도왕 밴더빌드, 금융왕 모건

 

JP모건 사업부문

이러한 JP모건은 금융/은행계열 대기업으로, 크게 네가지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및 커뮤니티뱅킹(CCB, Consumer & Community Banking)과 기업금융 및 투자은행(CIB, Corperate & Investment Bank), 자산관리(AWM, Asset & Wealth Management), 상업은행 서비스(CB, Commercial Banking)이며, 이 중에서 CCB와 CIB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약 70%를 차지하고 있어 주력부문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업부문별로 비중이 적절하게 분포되어 있어서 안정적인 기업운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9년 3Q까지의 부문별 영업이익비중

 

JP모건 연간 실적

JP모건 연간실적(~'18)

2018년까지의 JP모건 연간실적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우상향하고 있었으며 영업이익률 또한 리만브라더스 사태 이후에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2019년에는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인 364억달러(한화 42조)에 도달하며, 미국 경기 호조를 제대로 받았습니다. 이는 2018년 대비 12.3% 증가한 수치이며, 우리나라의 전체 은행 순이익을 합친 것에 세배가량.. 많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역시 예전부터 천조국이라 할만큼 미국은 규모가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번 2020년 1분기에는 실적이 비교적 참담합니다. 바로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20년 1Q 실적

JP모건은 미국실적 시즌에 가장 먼저 발표한 기업이기도 하죠. 코로나 이후 첫 실적에 귀추가 주목되기도 했습니다. 실적은 역시 예상했던 것처럼 크게 급감하였습니다.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9%감소하였습니다. 실제 매출의 감소는 3%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모건은 코로나19사태로 인해 개인과 기업의 채무불이행을 예상하며 대손충당금을 크게 늘린 것이 순이익 급감의 큰 요인이었습니다. (경기침체로 대출금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대손충당금을 크게 먹였습니다. 물론 코로나가 급히 개선된다면 다행으로 여기고 다음분기에는 실적악화가 덜하겠지만, 지속된다면 특히 개인의 대출상환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JP모건 '20년 1Q 실적요약

 

 

2. JP모건 주가 (장,단기)

JP모건 역대 주가

아래는 JP모건체이스의 역대 주가트렌드입니다. 예전의 주가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것 같으니 최근 10년간의 주가를 살펴보겠습니다. 2008~2010년간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인해 폭락한 그 이후로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최근들어 미국 경기가 계속해서 호황을 이어오고 있는 탓에 JP모건의 주가도 함께 고공행진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로 급락하고 다시 회복하고 있긴 합니다..)

 

가격으로 비교해보면 2010년 대략 50불에 못미치던 주가가 최근에는 100불은 넘게 상회하고 있었습니다. 금리인하기조가 계속되면서 은행기업의 예대마진이 줄어들거란 전망이 즐비하던 상황에서 JP모건은 오히려 경쟁사대비 증가한 예금과 대출금리인하로 기업대출이나 모기지론으로 활용하여 예대마진을 오히려 2019년에 2% 오른 실적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JP모건 최근 3개월 주가

아래는 최근 3개월 간의 JP모건체이스의 주가트렌드입니다. 변동폭이 워낙 컸지만, 대폭락하던 3월말 이후 우상향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언제 다시 악재가 등장해서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그리 이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 1분기에 대손충당금을 높인 것처럼 2분기에도 바이러스 팬데믹의 상황을 보고 대손충당금이 다소 달라질 수도 있어보입니다. 이처럼 당분간 바이러스로 인해 개인과 기업의 대출상환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실적과 주가가 같이 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만간 코로나가 진정된다면 그 이후에는 금리인하기조로 인한 예대마진 하락가능성과 모바일뱅킹 변화대응, 블록체인회사와 의료보험시장으로의 확대에 따라 주가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3. JP모건 배당금은

JP모건체이스 배당현황

아래는 최근 2019년부터의 JP모건체이스 배당지급현황입니다. 역시 미국주식답게 분기배당을 실시하여 매년 4회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었으며 배당금액은 아직까진 계속 상승세에 있습니다. 2019년 3분기까지 0.8불이었던 배당금액은 2019년 4분기부터 0.9불로 상승하였으며 배당수익률은 약 2.5%에서 4%대까지 상승했습니다. 상세히 살펴봅시다. 2019년 JP모건체이스의 배당락일은 2분기부터 4월 4일, 7월 3일, 10월 3일이었으며 배당금 지급일은 약 1개월 뒤인 4월 30일, 7월 31일, 10월 31일이었습니다. 배당금액이 0.8~0.9불이었으니 배당수익률은 약 2.69%입니다.

 

2020년의 JP모건체이스의 배당락일은 1~3분기까지 다음과 같습니다. 1분기 배당락일 1월 3일, 2분기 4월 3일, 3분기 7월 2일이며 배당금 지급일은 1월 31일, 4월 30일, 7월 31일입니다. 배당금액은 0.9불으로 배당수익률은 비슷하게 3~4%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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