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 배당주, AT&T 주가 배당금 알아보자

AT&T 주가와 배당금 분석

주가분석

오늘은 한국인들에게는 다소 어색할 수 있는 AT&T의 주가 배당금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 AT&T는 미국주식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르기가 어려운 주식종목입니다. 무엇보다 배당금이 쏠쏠하다는 이유로 미국배당주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하죠. 한참 예전에 미국시장을 휘어잡던 통신기업이, 요즘에는 색다른 사업을 준비하고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AT&T의 미래시장 공략과 현 실적, 그리고 주가와 배당금은 얼마나 되고 있을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AT&T 본사

 

 

1. AT&T 소개

AT&T 기업소개

미국의 거대 통신기업인 AT&T는 Bell이 설립한 Bell Telephone 기업이 모태입니다  중요한 내용은 아니지만 여기서 Bell은 그 전화기를 개발한 주인공 Bell입니다.

 

예전부터 100년이 가까운 기간동안 미국 통신업계를 독점하고 있었으나 1978년 미국의 반독점법에 의해 지역별 분할되었습니다. 일리노이, 뉴저지, 뉴욕 등 다양한 지역으로 나뉘어졌지만 계속되는 인수합병을 통해 다시 거대한 통신기업으로 뭉쳐지며 AT&T와 Verizon의 양대산맥 구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AT&T의 양상은 다소 다릅니다. AT&T는 최근 이미 가입자수를 확보할대로 확보한 통신사업 대신, 미디어 업체로의 도약을 바라고 있습니다. 2016년 DC코믹스와 워너브라더스의 모회사인 타임워너를 인수발표하고, 2018년 결국 타임워너 인수를 완료했습니다. 이 인수를 계기로 AT&T는 통신기업에서 순식간에 디즈니와 컴캐스트에 이어 세계 3대 미디어 그룹이 된 것입니다. (미디어 기업에서 가장 큰 규모인 회사로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미국 대표 이동통신사들 실적

 

AT&T 연간 실적

아래는 '19년 3월부터의 분기별 실적입니다. 2020년 1분기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을 다소 받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매출액이 다소 감소한 것은 스포츠 이벤트들이 연이어 연기되며 광고매출이 줄어든 것은 물론이고, 무선장비 판매의 감소로 인해 감소하였습니다. 물론 무선사업 가입자수가 늘어나 영업이익률은 개선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데이터에 가려져있는 것 중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스트리밍 TV 가입자수가 감소한 것입니다. 다이렉트 TV 등 프리미엄 가입자수와 AT&T TV나우의 가격인상으로 가입자수가 줄어들었습니다. TV와 OTT시장을 꾸준히 넓혀나가야하는 상황에 가입자수 감소는 당장은 적지만 미래에는 큰 악재로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분기별 매출액

* 참고. 2020년 1Q 매출액 및 영업이익 실적

매출액은 전년대비 4.57% 감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55% 증가

'20.1분기 실적

 

 

2. AT&T 주식가격

AT&T 역대 주가

아래는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AT&T 주가 트렌드입니다. 이미 많이 지난 시간이지만, 1990년후반부터 2000년초반까지 IT버블로 인해 말도 안되는 폭등을 했었고 당시 60불에 가까운 주가에 다다르기도 했었습니다. 그 이후로 큰 하락 이후에 타 S&P 종목에 비해 큰 성장은 없었지만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고, 나름 매력있는 종목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배당금때문입니다. 맨 아래 문단에서 다시 알아보겠지만, 미국 배당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 중의 하나인 만큼 최근 10년간 주가의 변동은 비교적 크지 않았습니다. 10년간 최저점이 30불, 최고점이 40불 조금 넘는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큰 폭변동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기간동안 아무리 고점에서 샀더라도 배당금을 계속해서 챙겼다면 수익이 그렇게 안 좋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주가차트

 

 

AT&T 최근 3개월 주가

아래는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3개월 간의 주가 트렌드입니다. 3월초 당시 40불에 가깝게 다가갔던 주가는 3월말 대폭락 당시 크게는 26불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후로 회복을 다소 겪긴 했지만 여전히 횡보하는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폭락은 대부분 종목이 겪었지만, 그 이후의 행보는 확연하게 다릅니다. 아마존과 넷플릭스 등 언컨택트(언택트)시장이 엄청나게 이목을 집중받으며 주가가 상승한 것과 대비되게 AT&T의 주가는 여전히 지지부진 합니다. 

요 몇달의 주가

 

 

여전히 통신사업은 탄탄하고, 심지어 무선가입자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불황시기에 중요한 현금흐름까지 확보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왜 주가는 지지부진 할까요? 가장 큰 요인은 차세대 사업으로 노력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부문"때문으로 보입니다.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되고 있는, 아니 진행중인 OTT시장에서 넷플릭스와 비교해 다소 실적이 아쉽습니다. AT&T가 인수한 워너미디어는 넷플릭스의 효자상품이었던 '프렌즈'를 넷플릭스 공급 중단하며 OTT시장에 직접 뛰어들고 있습니다. 

 

 

 

아래 보시다시피, 2019년 기준으로 절반 이상이 되는 점유율을 넷플릭스에서 차지하고 있고, 남은 절반은 아마존에서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미 점유율을 많이 빼앗긴 상황에서 AT&T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있을지는 지켜봐야 알것 같습니다. (AT&T의 워너미디어는 프렌즈와 왕좌의게임, NBC유니버셜은 뉴스와 스포츠, 디즈니는 마블!을 가지고 점유율싸움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3. AT&T 배당금

아래는 AT&T의 2019년부터 현재까지 배당금 지급현황입니다. 먼저, AT&T는 미국주식 중에서도 톡톡히 배당금을 챙겨주는 종목입니다. 연간 총 4번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배당수익률은 연간 약 6%정도 입니다. 각 배당락일은 1월9일, 4월9일, 7월9일, 10월9일이며 배당금지급일은 2월1일, 5월1일, 8월1일, 11월1일입니다.

 

워낙 요즘에는 주가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은 변동이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당금액은 2019년엔 0.51불에서 2020년엔 0.52불로 약간 상승하였으나 배당수익률은 7%대로 진입했습니다. 앞으로 5G, OTT 시장을 얼마나 차지하느냐에 따라 배당금이 크게 결정될 것으로 보이나, 지금까지는 배당금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당금 높은건 유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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