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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주식투자자가 알아야할 세가지

직장인으로 처음 사회생활에 발을 내딛어보면 생각보다 놀라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돈입니다. 과연 이렇게 해서 언제 집을 사고 차를 사고, 심지어 내가 원하는 삶을 이루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계산을 해보면 사실상 내맘대로 소비를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직장인들이 선택하는 것이 바로 투자입니다. 그 투자의 꽃은 주식입니다. 정말 많은 직장인들이 한번쯤은 시작해봤던 주식투자가 누군가에게는 인생역전의 기회가 되기도 하고 인생을 나락을 떨어뜨려버리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직장인 주식투자자로서 살아남기위해 잊지 말아야할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성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잊지말아야 할 점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드립니다.

 

아래 사항들은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투자관념과 원칙들이 녹아져 있으니, 독자분들의 투자성향과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초보 주식투자자의 단순한 생각이겠거니라고 치부하시며 읽어주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직장인들은 트레이딩형식의 단타거래를 하기는 어려우니 중장기(?)투자를 한다고 가정하고 내용설명하겠습니다.

직장인 주식투자자
세가지만 살펴봅시다

 

1. 분할매수/분할매도한다.

어느 투자자가 입을 모아서 하는 소리가 분할매수와 분할매도입니다. 실제로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느끼시겠지만, 좋은 종목을 찾았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급등하지 않을까 고민을 하게됩니다. 그래서 바로 장 중에 과도한 비중으로 자금을 투입하게 됩니다. 과연 그 결과는 아시다시피 빠르게 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주식시장은 실제로 좋은 기업이라고 할지라도 다양한 변수들에 의해 등락이 결정됩니다. 하지만 좋은 종목이라면 언젠간 주가는 올라갑니다. 그래서 기업의 가치나 주가가 모두 완벽한 종목을 찾았다고 할지라도 차츰차츰 분할매수를 통해 매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분할매수처럼 분말매도도 중요합니다. 싸게 산만큼 비싸게 파는 방법도 쉽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매도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진입할 당시에는 EPS, PER, ROE 등을 따져서 적정 주가를 환산했겠지만 실제로 주가는 적정주가를 따르기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를때가 더 많습니다. 이 역시 그 당시 거래량과 관심도, 증시상황 등을 고려해서 더 홀딩을 하던가 적정주가보다 이른 가격에 정리하고 나올 줄 알아야 합니다.

분할매수분할매도
천천히 진입하고 빠져나오기

 

2. 모두가 열광하는 구간에는 빠져나온다

이는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때에 따라 많이 바뀌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지키는 항목입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구간에는 빠져나와야 합니다. 예를 들면 정치테마주나 다양한 작전세력이 참가하는 걸로 보이는 종목이 있다고 합시다. 그러한 종목들은 특별히 관계가 없어보이는 뉴스가 해당 기업의 호재라고 뉴스기사가 띄워지고 실제로 주가도 폭등하면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많은 개미투자자들이 단순히 호재성 기사와 주가급등세를 발견하고, 나는 빨리 발견한 것이다라고 판단하여 진입합니다. 그 결과는 뻔합니다.

 

이미 예전부터 매집을 끝마쳤던 세력은 주가를 쳐올린 상황이고, 그제서야 수면 위로 떠오른 종목을 발견한 개미투자자들이 높은 가격에 매집합니다. 개미투자자들은 저점이라고 생각하고 호재를 타서 영원히 갈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오래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세력은 낮은 가격에 매입했던 주가를 높은 가격에 개미투자자에게 건네주게 됩니다. 이 후에 거래는 폭탄돌리기가 됩니다. 비싼값에 매수한 개미들은 또 다른 개미에게 주식을 넘겨주고, 이는 주가가 하락할때까지 반복하게 됩니다. 마지막에 폭탄을 집은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손절하게 되거나 기업이 괜찮다고 생각하면 장기투자의 길을 걷게됩니다. 종목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이렇게 세계를 정복할 것처럼 열광하는 주식의 끝은 하락입니다.

 

물론 이는 요즘 증시상황에 맞지 않습니다. 참 많은 개미들이 최근 몇달간 이러한 투자방법, 흔히 상따방식을 통해 수익을 꽤 봤을 것 같습니다. 이는 유사투자자문이 많아진 것을 생각하면 유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러한 방식이 언제까지 될지는 의문입니다. 항상 잘 빠져나오고 폭탄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줄 수 있다면 BEST겠지만 항상 성공할 수는 없기에 마음은 물론 계좌에 큰 피해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열광할땐 빠져나오기
좋아할땐 혼자 싫어하기

 

3. 겁 먹지 않는다.

투자를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본능적 감정을 버릴 줄 알아야 합니다. 이는 이번 3월 코로나 폭락시기를 예를 들어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폭락 당시의 사람들은 반응이 비슷했습니다. 이렇게 증시에 비가 내릴때는 굳이 나서면 안된다고, 지금은 코스피가 2000이지만 앞으로 1500, 1300, 800까지 내려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폭락이 시작하기 전에 먼저 빠져나왔던 사람은 다행이겠지만, 소유하고 있던 사람은 마냥 버티고 있어서는 안됐습니다. 폭락이 점점 커질 수록 현금의 비중을 계속 낮춰가면서 추가 매집이 필요했습니다. 항상 최저점은 맞출 수 없다고 가정하고, 폭락의 두려움을 맞서 계속 매집을 했어야 합니다. 일종의 분할매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언제까지 폭락할지 맞추기가 어려워서 현금비중을 관리하기가 어려웠을 겁니다.

겁내지 말기
괜히 겁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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